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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강한 30대 직장인의 투자처 (리츠, 금, 실물자산)

by sportpulse 2025. 11. 25.

금 관련 사진

매년 오르는 물가, 줄어드는 실질 소득. 열심히 저축해도 통장의 숫자가 의미 없게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마치 조용히 다가오는 세금처럼, 우리가 가진 자산의 가치를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법적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되며, 장기근속보다 ‘장기 생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논의가 고조됨에 따라 세대갈등도 덤으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직장인으로서 자산을 관리하고, 물가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이슈는 해외증권 투자 증가에 따른 원화 유출입니다. 개인과 기관의 해외주식 매수 자금이 늘어나면서 달러 수요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국내 소비자 물가를 자극하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외부 자산 흐름과 환율, 인플레이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분산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1. 리츠(REITs) – 부동산에 투자하지만 직접 보유는 아니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쉽게 말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주식’입니다.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만, 건물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리츠는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줍니다.

 

리츠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입니다. 대부분 분기 혹은 반기마다 일정 배당을 지급하며, 시가총액 상위 리츠들은 4~7%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합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는 ‘월세·임대료’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리츠가 보유한 자산의 수익률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됩니다. 실물자산과 연동된 수익 구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또한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으며, 환금성도 뛰어납니다. 미국의 경우 리츠 ETF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고, 국내에도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 등 다양한 상장 리츠가 존재합니다. 단, 금리 인상기에 리츠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하며, 배당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금 – 가치 보존의 고전적 수단, 여전히 유효하다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여온 자산입니다. 최근처럼 물가가 오르고, 각국 통화가 불안정할 때마다 금 가격이 오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 대비 전략 중 하나입니다. 개인이 금에 투자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가장 전통적인 방식은 ‘실물 골드바’나 ‘한국조폐공사 금화’ 등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고, 요즘은 금 통장, 금 ETF, 금 펀드 등 간접 투자 방식도 많아졌습니다. 금 통장은 은행에서 개설 가능하며, 실시간 금 시세에 따라 매입·매도할 수 있어 비교적 접근이 쉽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KODEX 골드선물(H)’이나 ‘TIGER 금은선물(H)’ 등이 있으며, 실물 금과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입니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주는 자산은 아니지만, ‘가치 하락을 피하고 싶은 자산가들이 몰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기에 수요가 늘어납니다. 특히 정치적 불안, 전쟁, 환율 변동 등 비경제적 위기가 있을 때도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금으로 보유하는 전략은 단순 방어가 아니라 전체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실물자산 – 눈에 보이는 자산이 줄수록 희소성이 커진다

실물자산은 말 그대로 ‘만져지는 것’, 실제 존재하는 자산입니다. 금 외에도 미술품, 와인, 고급 시계, 클래식 자동차, 한정판 브랜드 제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언뜻 보면 사치품 같지만, 희소성과 시장 수요에 의해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산가들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이들 실물자산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고급 위스키 공동 투자 상품, 수집용 브랜드 협업 제품 등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실물자산 투자 시장이 활발해졌습니다. 물론 투기성이 짙거나 수요 기반이 약한 자산에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가치 평가가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실물자산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전략이 됩니다.

 

또한 실물자산은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군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부동산처럼 직접 구매가 어려운 경우라도, 공동 소유형 조각 투자나 리츠와 결합된 구조를 활용하면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