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세후 기준의 자산 흐름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증시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연금저축·IRP·ETF 계좌* 중 어떤 걸 먼저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13.2~16.5%, IRP는 퇴직금 연결이 편하고 수수료가 낮고, ETF는 회전성이 뛰어납니다. 직장인 입장에서 가장 헷갈리는 이 세 가지를 오늘 구조적으로 정리합니다.
문제 제기: "직장인 입장에서 이게 제일 불편했다"
내가 연금 계좌를 처음 고민했을 때 제일 불편했던 건, 각 계좌가 어디까지 절세되고, 돈을 언제쯤 꺼낼 수 있는지 명확히 안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급여 4천 후반대일 때 “연금저축만으로 세액공제가 최선인가?” 고민했지만, 알고 보니 IRP에 300만 원 더 넣으면 연 49만 5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ETF 계좌는 회전성이 너무 좋아서, *연금 계좌와 어떤 비율로 가져가야 할지* 또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 상품 비교가 아니라, “30대 기준으로 어떤 자산 흐름을 만들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관련 배경 개념은 이전 글 👉 초보 투자자를 위한 세후 현금흐름 전략 여기서 다룬 바 있습니다.
해결 구조: 먼저 세액공제, 그다음 회전성
내가 실제로 써본 방식에서는 딱 이렇게 정리됩니다.
① 세금 줄이는 계좌(연금저축·IRP)를 먼저 채운다
– 세액공제 13.2~16.5%를 받는 순간, 투자 수익률 13~16%를 선반영하는 효과 – 직장인 입장에서 가장 ‘확정 이득’임
② ETF 계좌는 유동자금·중기 목표자금에 활용한다
– 회전성, 분산, 자동매수, DCA 장점 – 연금계좌에 넣기 애매한 장기·중기 자금을 ETF로 설계
③ 세후 기준으로 1년 단위 루틴 설계
– 30대는 연금계좌에 연 600만 원(연금저축 400 + IRP 300)을 넣는 게 가장 효율적 – 나머지는 S&P500 ETF / 달러 ETF / 채권 ETF 비율 기반
예전에 연금저축만 넣던 시기보다, 연금저축 60% + IRP 40% + ETF 회전 계좌 이 조합이 세후 수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비교표: 연금저축 vs IRP vs ETF 계좌
| 구분 | 연금저축 | IRP | 개인 ETF 계좌 |
|---|---|---|---|
| 세액공제 | 13.2~16.5% | 13.2~16.5% | 없음 |
| 회전성 | 낮음 (연 1~2회 리밸런싱) | 매우 낮음 | 매우 높음 |
| 납입한도 | 연 400만 | 연 700만 | 제한 없음 |
| 중도 인출 | 일부 가능 | 거의 불가 | 자유 |
| 적합 대상 | 30대 직장인 필수 | 퇴직금 운용 필수 | 단기/중기 투자 |
👉 30대 기준: ‘연금저축 → IRP → ETF’ 순서가 세후 기준 최적 조합입니다.
바로 적용 가능한 체크리스트
- 연금저축 400만 원 세액공제 먼저 채우기
- IRP 300만 원 추가 납입으로 실효 수익률 극대화
- ETF는 회전성과 달러 기반 자산으로 비중 20~40%
- 자동이체 + 분기별 리밸런싱
- 연말정산 전 IRP/연금저축 납입액 점검
- 수익률보다 세후 기준 먼저 계산하기 (최대 절세 = 최대 수익)
이 구조는 이전 글 👉 퇴사 후를 준비하는 40·50대 자산 흐름 전략 에서도 동일하게 강조된 흐름입니다.
연령대만 달라질 뿐, ‘세금 먼저 정리 → 자산 구조 설계’ 공식은 그대로입니다.
결론: 당신 상황에서 선택 기준
30대라면 세액공제와 회전성의 균형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안정 + 절세가 우선? → 연금저축 + IRP
– 중기목표 + 회전성? → 개인 ETF 계좌
– 둘 다 가져가려면? → 연금저축 60% + IRP 40% + ETF 분산
결국 핵심은 “세후 기준으로 자산이 흐르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이걸 설계하면, 연금·ETF·현금흐름이 한 방향으로 정렬됩니다.